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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서 폐지 쏟아지자 달려온 초등학생들 “자기 일인 듯 도와줘…대견하다”

오토바이서 폐지 쏟아지자 달려온 초등학생들 “자기 일인 듯 도와줘…대견하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2-06 10:00
업데이트 2021-1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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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폐지를 줍는 초등학생들. 2021.12.04 보배드림 캡처
쏟아진 폐지를 줍는 초등학생들. 2021.12.04 보배드림 캡처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이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돕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등학생들 칭찬합니다’는 제목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 할아버지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쏟아진 폐지를 주워서 뒤에 있는 리어카에 옮겨 싣고 있다. 그리고 3명의 초등학생이 쏟아진 폐지를 주워 리어카에 싣는 장면이 담겼다.

리어카에 쌓인 적재물이 높은 탓에 키가 작은 학생들은 깡총깡총 점프를 해가며 폐지를 실었다. 이때 또 한 명의 초등학생이 할아버지 옆으로 달려와 폐지를 주워 할아버지에게 건넸고, 덕분에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모두 옮길 수 있었다.

작성자 A씨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에서 폐지가 도로 밖으로 떨어지자 마치 자기 일인 듯 마냥 도와준 초등학생들”이라면서 “훌륭하고 칭찬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갑자기 인도에서 달려나와 도로에서 같이 주워드리는 파란 가방 멘 남학생은 정말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른이 보고 배워야겠다”, “훌륭한 사람이 될 거다”,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 “부모의 인성까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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