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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편에 동영상 보내겠다” 내연녀 협박한 40대 집행유예

“네 남편에 동영상 보내겠다” 내연녀 협박한 40대 집행유예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18 11:09
업데이트 2021-09-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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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가 이별을 통고하자 “남편에게 성행위 영상을 보내겠다”며 협박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이규영)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한 모임을 통해 B씨와 알게 돼 같은 해 4월부터 8월까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 기간 중 성행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다.

그러다 8월 28일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화가 난 A씨는 “네 남편에게 너의 실체를 알리겠다. 동영상이 있다”는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내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행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성범죄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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