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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얼굴’ 오사카 나오미 탈락에 일본 열도 ‘충격’

도쿄올림픽 ‘얼굴’ 오사카 나오미 탈락에 일본 열도 ‘충격’

입력 2021-07-27 16:11
업데이트 2021-07-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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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대에 점화를 마치고 성화를 들고 있다.   2021. 07. 23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23일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성화대에 점화를 마치고 성화를 들고 있다.
2021. 07. 23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가장 기대했던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27일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세계랭킹 2위인 오사카는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세계랭킹 42위)에 0-2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오사카 외에도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1회전에서 패하는 등 이번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일본 언론은 오사카의 탈락을 일제히 속보로 띄우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사카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주자로 나서는 등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로 꼽히는 오사카는 지난 5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밝히며 두 달간 투어 생활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을 복귀 무대로 삼으며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일장기처럼 빨갛게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등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1·2회전은 순항했지만 결국 3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발목을 잡혔다. NHK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 중 한 명이 자취를 감췄다”고 아쉬워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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