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반도 봄바람에 2,500선 회복

코스피, 한반도 봄바람에 2,500선 회복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30 09:29
수정 2018-04-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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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일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50%) 오른 2,504.77을 가리켰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9.89포인트(0.40%) 오른 2,502.29를 나타내며 단숨에 2,500선을 넘어섰으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갈수록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과 9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이는 장기적인 변화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 한·미·중 등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54%), POSCO(3.70%), 삼성물산(1.07%), KB금융(2.17%), LG화학(1.13%), 한국전력(2.19%)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1.84%), 현대차(-0.63%),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독점 금지법 관련 소송이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로 이날부터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22%) 내린 884.53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20포인트(0.02%) 내린 886.29로 시작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43억원, 6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이치엘비(2.89%), 메디톡스(1.38%), CJ E&M(0.22%), 나노스(2.72%) 등은 오르고 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신라젠(-2.71%), 바이로메드(-2.11%), 펄어비스(-1.20%), 셀트리온제약(-1.21%)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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