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여성 임원이 여직원 술접대 동원 논란에 사표

현대차 여성 임원이 여직원 술접대 동원 논란에 사표

입력 2018-04-03 15:59
수정 2018-04-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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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사내 상사들 술접대에 동원됐다”는 여직원의 주장이 나와 동원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여성 임원이 스스로 사표를 냈다.
현대자동차 여성 임원이 여직원 술접대 강요 논란에 사표
현대자동차 여성 임원이 여직원 술접대 강요 논란에 사표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내에 여직원이 술자리에 동원됐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현대차의 한 여직원 A씨는 부서 여성 상사 B씨가 남성 상사들을 만나는 술자리에 자신을 포함한 부서 여직원들의 참석을 강요해 동석시켰고, 술까지 따르게 했다고 퇴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A씨는 여성 상사 B씨가 여직원들을 노래방에 함께 데려가 남성 임원들과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고도 주장했다. 접대 상대는 여성 상사 B씨의 승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회사 내 남성 고위 임원들이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번 사표 수리와 별개로 현대차는 현재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영욱 현대오토에버 대표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장 대표는 문제의 사건이 일어날 당시 정보기술본부장으로서, 해당 조직을 관할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한 관리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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